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 물 관리 정책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깨끗한 물 공급', '물 관련 재해 예방', '물 산업 육성'을 3각 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수 담수화를 비롯한 대체 수자원 개발과 전국의 물 공급망 연결 등 중장기 가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물 재해 예방과 관련해선 "대심도 빗물 터널, 지하 방수로 등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물 산업 육성에 대해선 "국제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상·하수도 분야의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물 산업시장은 오는 2027년 1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물 기술 특허의 20%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물 산업 강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이 1992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