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크레디트스위스(CS) 채권 보유와 관련한 우려가 일자 보장을 받지 못하는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AT1·Additional Tier 1)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21일 해명했다.
국민연금은 “CS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CS채권 중 Additional Tier 1(AT1) 채권을 전액 상각하기로 하면서 국민연금의 투자 손실을 우려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국민연금은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2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CS채권 투자금액은 1359억원으로, 이는 기금 전체 해외채권의 0.21% 규모다. 그 중 99.63%인 1354억원은 선순위채권이며 나머지 5억원은 후순위채권(Tier2)으로 이 또한 상각 대상 채권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CS 채권에 1359억원을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실 우려가 제기돼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