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와인의 선두주자’ 충북 영동군에서 새롭게 개발된 시나브로제빵소의 와인소금빵이 인기몰이 중이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와인소금빵은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공모 선정 후 추진 중인‘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은 2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촌체험 및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가형 와이너리 중 전국 최초로 HACCP인증을 받은 불휘농장의 품질 좋은 와인을 재료로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최근 와인소금빵을 개발했다.
현재 레드와인소금빵과 화이트와인소금빵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소금빵은 15cm 내외로 반죽에 와인을 첨가해 발효하고 안데스산 펄소금을 뿌려 마무리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와인소금빵은 입소문을 타고 주변의 어린이집과 노인병원 등에서 단체주문으로 수요가 급증하여 이성옥 대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에 위치한 시나브로제빵소는 체험형 베이커리 형태로 운영돼 와인소금빵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 어린이집이나 학교 선생님들의 체험프로그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와인과 함께 즐기면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기에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와인소금빵은 와인으로 유명한 영동의 새로운 지역 먹거리로 자리매김해 영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현재의 먹거리 문화는 단순히 음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하고 관련 상품개발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연구로 영동이 가진 특징과 맛을 먹거리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 농촌 위기와 문제의 해법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소통을 기반으로 영동군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현재 다양한 먹거리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