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미국 LA 한인타운 자체 개발사업인 주상복합 아파트 ‘더 보라(The BORA) 3170’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더 보라 3170은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LA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 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지상 8층에 아파트 252가구 규모며 전체 사업비는 1억2000만 달러(약 1566억원)다.
미국에서도 '유보라'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더 보라'라는 프로젝트명을 사용했으며 후속 사업에서도 더 보라 브랜드를 유지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더 보라 3170 인근에 후속 사업으로 2·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2차 사업은 지하 2층~지상 7층에 총 153실 규모인 콘도미니엄 사업이다. 임대가 아닌 한국식 분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차 사업은 지하 1층~지상 8층에 총 262가구 규모인 주상복합 아파트(임대사업) 사업이다.
2·3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미국 LA에 1000여 규모에 이르는 더 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한 더 보라 3170은 미국 주택문화에 한국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를 접목한 첫 주택개발 프로젝트"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K-주거문화 붐을 조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