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예스 재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예스 재팬 현상 견인은 젊은이들, 오래 지속된 반일 피로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문재인 전 정부 들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잇달았던 한국에서 일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처럼 미래 지향적이고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붐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한국인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이라고 짚었다. 지난 1월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의 절반이 일본행으로, 한국인들이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언론 보도를 보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을 기념하는 공휴일인 3월 1일에도 일본행 항공편은 붐볐다”고 짚었다.
요미우리는 “젊은 세대는 역사 문제를 장기 과제로 보면서도 경제 발전을 위해 한일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2월 여론조사 결과에서 한국 20~30대의 70% 이상이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