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피인수 가능성에 강세

2023-03-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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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강세다. 전날 가격제한폭(29.98%)까지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4%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9%(1만6500원) 오른 1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추가 지분 확보로 피인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온 바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4.77%(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앞선 지난 1월 12일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194만200주)를 매수한 상태였다. 이로써 현 지분율은 14.99%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등 회사 특별관계자 7인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59.94%까지 높아진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술 협력 등 성과 여부에 따라 인수·합병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왜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 내 자동화 추진, 그리고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한 로봇 제품 개발이 주요 동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개발에 더해 시장에 잠재된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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