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 대기업 총수 총출동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경제외교 행보 가속

2023-03-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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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이틀째…日 정·재계 인사들 접견·게이오대 강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늦은 오후 귀국길 올라

尹 "한·일 관계 새출발 뜻 깊어…더 밝은 관계 위해 노력"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17일 한·일 양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한의원연맹과 일한협력위원회 등 양국 교류를 지원하는 단체 소속 정관계 인사들을 접견한다.

윤 대통령은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찾아 양국 간 경제 협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과 한일경제협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게이오 대학을 찾아 한국 유학생과 일본 대학생을 상대로 강연회를 가진다.

윤 대통령은 강연을 통해 미래 한·일 관계의 주역인 청년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후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한·일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인 양국 국민께 한·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려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더 밝은 양국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당국 간 안보대화,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재개하고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경제 안보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12년 간 중단됐던 ‘셔틀외교’(정상 상호 방문)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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