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4월 총선 공천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본격적인 총선 대비에 돌입했다. 당원과 국민이 만족하는 공천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민생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1차 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역사적·국가적 의미가 크다. 퇴행을 막느냐 혹은 방향을 전환해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 공천이 갈등의 과정이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치러야 한다"며 "국민의 지지를 늘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장을 맡은 3선 이개호 의원도 내년 총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만큼 중요한 역대급 선거는 없다"며 "국민들이 직접 체감 중인 윤석열 정권의 검사독재체제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위기도 반드시 극복하고 민생을 되살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천제도 TF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다음 달 10일까지 공천제도 심의·의결이 목표다.
총선 공천제도 TF는 단장에 이개호 의원, 부단장에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해 맹성규, 문진석, 송옥주, 조승래, 고영인, 김영배, 이해식, 이소영 의원, 배재정 부산사상구지역위원장 등 원내·외 11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