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회복의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1138억원)에서 1278억원으로 12.3% 상향했다. 이는 현재 시장 전망치(1250억원)을 2.3% 상회하는 수치다.
그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리오프닝에 ᄄᆞ른 스마트폰 수요 회복은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다”면서도 “그러나 3~4월 중국 스마트폰 세트사들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로 부품 주문량 반등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MLCC의 경우 선제적인 가동률 조정으로 자체 재고를 건전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던 만큼, 다른 부품 대비 출하량 상승폭이 크다”고 양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엔드 제품인 MLCC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은 연간 기준 20%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