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우기 대비해 도로변 정비 시작했다"

2023-03-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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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국지도·시도·농어촌도로 우선적으로 진행 예정

안성시의회 반대로 80톤 소각장 증설 백지화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8일 우기를 대비해 도로변 정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가 많이 왔을 때 도로변에 낙엽이나 흙이 쌓여 물이 빠지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열심히 정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우선 국지도를 하고 시도와 농어촌도로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안전을 위해 예방활동을 하는 수로원분을 보시면 차 속도도 줄여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쓰레기 대란의 주요쟁점은 교육센터를 직영할 것인가? 환경교육재단을 설립해서 위탁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내구연한이 지난 50톤 소각장 대신 80톤 소각장을 새로 짓는 조건으로 주민협의체가 요구한 환경교육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교육재단 설립 후 교육센터 위탁운영’을 (안성)시의회에서 반대해 80톤 소각장 증설이 백지화되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성시에는 하루 70톤가량의 소각용 종량제봉투가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분리배출을 더 잘한다면 소각용 쓰레기양을 조금은 줄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나오는 소각용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구연수가 지난 소각장을 계속 사용할 수도 없고, 다른 지역 소각장을 빌려 쓰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 소각장은 자기지역 쓰레기를 우선 치우고 여유분을 (받아) 주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지역에서 소각하지 못하는 쓰레기는 다른 지역 소각장에서도 소각하기는 어렵다"며 "안성시에서는 주민협의체와의 협의가 장기화하면서 늘어나는 쓰레기를 임시로나마 처리하려고 했으나 지난 6일 수도권 매립장으로 보낸 쓰레기 차량 4대 중 2대가 내용물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평택시에서도 쓰레기 반입 하루 만에 태우지 못하는 쓰레기의 반입이 계속되는 경우 반입 제재를 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금광면 매립장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것도 지속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이번 쓰레기 대란은 주민협의체와 시의회 간의 합의로 소각장이 재가동되고 새 소각장이 계획대로 지어져야 해결된다"고 하고, "물론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분리배출도 필요하다고 부탁하면서, 시에서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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