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월드컵' WBC 개막에 달아오른 유통업계

2023-03-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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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치킨 등 '집관족' 겨냥한 먹거리부터 유니폼 한정 판매까지

[이미지=BGF리테일 제공]

6년 만에 개막하는 국제 야구 대회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이른바 ‘집관족’(집에서 관람하는 사람)을 겨냥한 치킨, 맥주 등 먹거리 할인부터 유니폼 한정 판매, 경기 결과에 따른 경품 증정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류 판매 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편의점업계도 ‘야구 월드컵’을 맞아 각종 주류 이벤트를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미국 야구팀 와인 대전’이라는 콘셉트로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 야구팀 와인 7종을 내놨다.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Y 메츠,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NY 양키즈 '까쇼'를 할인 판매한다.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가 몰려 있는 9~15일에는 9900원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 관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맥주는 6입 번들 14종, 4입 번들 13종을 한 캔당 2000원꼴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맥주 16종을 최대 36% 할인해 판매한다. 대용량 탄산 행사상품을 구매 후 세븐 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대표팀 성적에 따라 순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면 8명을 뽑아 순금 1돈씩 주고 4강에 오르면 4명에게 3돈씩 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2명에게 5돈씩, 우승하면 1명에게 10돈을 증정한다.
 
치킨, 피자 등 먹거리 이벤트도 쏟아진다. 피자헛은 집관족을 겨냥해 온라인에서 ‘더블 홈런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포장·배달 수요가 높은 시즌을 맞아 피자헛과 함께 응원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촌치킨은 다음 달 2일까지 교촌치킨 애플리케이션 멤버십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시크릿 3000원 할인 쿠폰 △치즈볼 무료 증정 쿠폰 △볶음밥 무료 증정 쿠폰 등 3종 쿠폰팩을 제공한다.
 
SSG랜더스 야구단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WBC에 이어 개막하는 한국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SSG랜더스 유니폼과 야구용품, 굿즈를 한데 모은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
 
SSG랜더스 공식 브랜드관에는 야구 유니폼, 모자, 의류, 잡화, 굿즈 등 180여 종에 달하는 상품이 입점됐다. 대표 상품은 △랜더스 우승기념 챔피언스 저지 △2023 스프링캠프 모자 △2022시즌 어센틱 점퍼 등이며 WBC 대회 일정에 맞춰 국가대표팀 유니폼도 판매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야구단 창단 3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체계적인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공식 브랜드관을 신설하게 됐다”면서 “오는 4월 국내 프로야구 시즌 개막 시기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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