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28일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에 대응한 것으로 강원도의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고회에는 도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관계 기관 및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해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의 추진 방향 및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강원도의 바이오 헬스산업은 ’98년 기술 집약적 친환경 산업 분야인 생물산업육성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20여년 간 강원도 전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바이오소재, 식품, 의료기기 산업이 바이오 진단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되면서 강원도 바이오산업은 첨단화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 강원도는 향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위해, 남부내륙권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혁신 신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살아있는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다시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데이터 중심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인 의료 AI 반도체 개발 등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및 이를 위한 산‧학‧연‧병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데이터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제도 개선에도 힘 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가 가진 데이터와 바이오 (항체, 천연물 등) 분야의 연구기반 등 기존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여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투자와 수출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헬스 케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올해 강원도 는 바이오‧헬스분야에 56개 사업 1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종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모든 가능성을 시험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증 공간이자, 데이터 은행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원도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통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반드시 해야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특별자치도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사업주 노동법교육 사업’ 최초 선정
강원도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2023년 사업주 노동법교육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본 공모사업은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첫 공모사업으로써 강원도가 선정됐다.
본 사업은 인사·노무관리가 취약한 20인 미만 소규모 사업주를 대상으로 임금·근로시간 등 노동관련 법령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노동자 근로조건 준수에 대한 사업주의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전역으로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노동법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와 수행기관이 협약을 체결하여 신청하는 방식으로, 도는 원주상공회의소(회장 조창진, 강원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20인 미만 소규모 사업주를 대상으로 도내 상공회의소가 있는 7개 지역을 기준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순회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사업체는 대부분 소규모사업체로써, 본 사업을 통해도내 근로기준법 위반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