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 시장은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만나 광주시 도로, 건축물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한 뒤, 이 같이 밝혔다.
방 시장은 광주시 현안사업인 성남-광주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20억원,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광주 종합운동장,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과 관련해 총 90억 원 등 총 11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약속을 염 부지사에게 요청했다.
현재 광주시의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는 극심한 데 인구와 자동차는 늘어나는 반면 상수원 보호 규제로 묶인 시의 특수한 상황으로 도로 등 개발이 제한된 탓이다.
도로 확·포장 위한 예산 협조 요구
광주시는 성남-광주 간 도로인 지방도 338호선 2공구 도로확·포장 공사가 지난 2003년 11월 경기도 투·융자심사 및 중앙재정투·융자심사에서 도비 50% 지원으로 조건부 승인돼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하지만 경기도 보조금 관리조례 폐지로 지속적인 도비 지원이 어려워져 대부분 시비 투입이 추진되고 있어, 시의 재정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방 시장은 사업의 연속성과 만성적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염 부지사에게 요청했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 4월경 2차수 시설공사가 준공될 전망이다.
체육복합건축물 등 건립 및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건의
또 방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육복합건축물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 관련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도 염 부지장에게 지원을 당부했다.광주 종합운동장과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에 각각 30억원씩과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에 30억등 총 90억원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요청한 것이다.
오는 2025년 준공을 앞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은 전액 자체 재원으로 비용 조달하고 있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 종합운동장 역시 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다.
방 시장은 올해년도 소요사업비 300억원 중 시군비 부족분 30억원을 염 부지사에게 지원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광주 종합운동장이 완성되면 이를 활용, 경기도 31개 시군의 화합을 위한 경기도 체육대회와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등 종합체육대회의 ‘광주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도 구했다.
한편, 염 부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광주시 현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고, 앞으로도 경기도와 광주시의 지속적 교류를 통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