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책임당원협의회의 지지 선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총선승리보다 전당대회 승리만 생각하는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한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가 할 말을 (안 후보가) 그대로 한 듯하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눈)를 통해 "대통령실·비대위·선관위 모두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피해의식인가"라며 전당대회 공정성 문제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오히려 제가 보건대 선관위가 저에게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주자들이) 가짜뉴스를 마구 퍼 나르고 있음에도, (선관위의) 그에 대한 제지가 전혀 없어서 불만스럽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더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과거보다 미래를 향해 가야 하는 이웃 국가"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