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지 대상 아냐...연락 기능 지속할 것"

2023-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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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 개최에..."식량증산 관련 특별히 새로운 내용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지 논란'에 "폐지 대상이 아니며 남북 간 연락 기능은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간 합의사항으로 조직개편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는 연락사무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측이 설치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4·27 판문점 합의'로 그해 9월 개성공단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2020년 6월 북한이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뒤론 하루 두 차례 단순 연락기능만 유지해왔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북한 측 전원회의 결과 보도와 관련해 "식량 증산과 관련해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고 대부분 기존 과제 반복하면서 농촌지도기관 역할 강조한 게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언급한 "편파성, 균형성 관련 내용을 포함해 분석 중에 있다"라며 "(분석결과는)이른 시간 내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부터 이달 1일 까지 농촌발전 전략 구상을 위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농업 생산량을 늘이기 위해 농사 지도에서 편파성을 극복하고 전반을 책임지는 균형성을 보장하는데 주목을 돌리며 모든 농장들에서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도록 하는데 중심을 두고 투쟁하는 것이 중요한 농업생산지도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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