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83억 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79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주당 1.6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주당 1.36달러)보다 높았다. 세일즈포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세일즈포스의 이번 보고는 성장에 대한 압박과 인력 정리해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베니오프 CEO는 회사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7000명을 정리해고 한다고 전했다. 퇴직금 등을 포함해 8억 28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세일즈포스는 2024년 회계연도의 경우, 조정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7.12달러에서 7.14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도 345억 달러에서 347억 달러로 예상했다. 반면 금융정보업체 레피너티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세일즈포스의 2024년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과 매출을 각각 5.84 달러, 340억 3000만 달러로 예상해 세일즈포스 측보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세일즈포스는 장내에서 2.30% 올랐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5.79%나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