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경원선 전철 개통 맞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

2023-02-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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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 기반시설 확충, 전곡권역 역세권 개발 병행'

경원선 전철 개통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계획 보고회[사진=연천군]

경기 연천군(군수 김덕현)은 올 하반기 경원선 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과 역세권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전날 김덕현 군수와 박종민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전철 개통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중장기 로드맵을 점검하고, 실행계획과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다.

우선 군은 전철 개통에 발맞춰 역사 주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역 주변에 주차장과 광장, 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곡권역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역세권 개발도 병행한다.

총사업비 332억원이 투자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권이 활성화되고, 정주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군은 경원선 개통으로 교통 인프라가 편리해짐에 따라 관광객 맞이 준비에도 나선다.

전철역을 중심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해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DMZ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확대, 옛 연천역사 관광안내소 조성, 연천역 급수탑 등 조명 시설 설치 등도 추진한다.

연천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9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도 열어 박람회에 참가하는 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연천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 전철역 농특산물 판매장·마켓 운영, 식품·공중위생업소 서비스 질 향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원선 전철은 동두천∼연천 20.9㎞ 구간으로, 개통하면 연천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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