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5%를 향해 가야 한다”며 “지금도 여전히 5.375%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갈 길이 남아있으며, 나는 '이봐, 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고 한 뒤 거기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보자고 주장해왔다”며 “2023년에 디스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소위 최종 금리를 적용한 지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며 “그 수준에 도달한 후 둘러본 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 시장 등의 강력한 지표를 볼 때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6~8주 전에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탄력적일 수 있다”며 “시장은 2022년 하반기 경기침체를 너무 높게 평가했고, 2023년 상반기 경기침체도 너무 높게 평가했다”고 봤다. 이어 “아마도 그들은 2023년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월마트에서 더 쇼핑하려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시장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 상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 소매업체 및 기타 회사들에 의해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