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민간전문가' 활성화… 일상 속 공간복지 실현

2023-02-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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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지도 작성· 건축아카데미 개최 등

민간전문가의 시각으로 정책 추진

청주시가 '민간전문가’ 제도 활성화를 통해 일상 속 공간복지 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이범석 시장(앞줄 가운데)이 제3기 공공건축가 위촉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민간전문가(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를 통해 일상 속 공간복지 실현을 도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민간전문가 제도’는 민간전문가가 공공건축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도시 경쟁력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한 제도이다.
 
청주시는 민간전문가 참여 조례 제정 및 국토교통부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등 민간전문가 운영을 위한 기틀 마련에 힘써왔다.
 
현재 청주시 민간전문가는 반상철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건축ㆍ도시ㆍ조경분야 30명의 공공건축가로 구성돼 있다.
 
시 민간전문가는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 생활SOC사업 등 47개 사업에 총 170회 이상의 공공건축 자문을 수행했다.
 
시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기획 및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시 공공성지도 작성을 통한 공간변화 개선
시는 ‘공공성지도’를 제작해 공간복지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성지도’는 도시에 산재해 있는 공공 공간(유휴공간, 하천, 광장, 공원 등)을 발굴하고 지도에 표현한 디자인 맵으로써, 도시재생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쓰인다.

이번 공공성지도 작성은 반상철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14명의 청주 공공건축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시공간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공공건축가들의 분석을 통해 도출해내 ‘일상 속 공간복지’가 실현될 거라 기대된다.
 
올해는 5개 읍·면·동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제작 완료할 계획이다.
 
공공건축 이해도 향상을 위한 ‘건축아카데미’ 개최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건축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건축아카데미는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청주시 민간전문가(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가 기획을 맡았다.
 
시는 역사문화, 도시재생, 공공건축 분야 전문가 특강을 통해 청주의 정체성과 도시ㆍ공공건축의 방향에 대한 이해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건축아카데미는 오는 4월과 11월 2번 개최되며, 공공건축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공건축의 계속된 변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2차 현장심사 모습. [사진=청주시]

제3회 청주 파빌리온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건축문화 향유를 위해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파빌리온’이란 본 건물 옆에 작은 공간을 나타내는 의미로 대표적인 예로 한국 전통 주택의 마당이나 넓은 뜰에 있는 ‘정자’를 들 수 있다.
 
공모전은 국내ㆍ외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팀에는 청주시 민간전문가가 자문 역할로 함께한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방된 공간에 파빌리온을 설치해 시민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 발전을 위해 함께해준 청주시 민간전문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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