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이들 기관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찰풍선 및 비행체 관련 부품을 포함한 항공우주 프로그램 개발을 보조했다고 명시했다. 제재 기관에는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을 비롯해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러지 그룹 등이 포함됐다.
상무부 수출 제재 명단에 포함된 개인이나 기관에 대해선 미국의 첨단 기술을 수출할 때 제한이 가해진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와 현 바이든 행정부 모두 이런 조치를 통해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에 제동을 걸어온 바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4일 미국 영공 해상에서 격추시킨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수거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미 정부는 중국의 정찰풍선 침입은 미국 주권에 대한 분명한 침해 행위라고 규탄하며, 강력한 제재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