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염화칼슘 피해지 긴급 세척 작업으로 수세 회복

2023-02-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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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 피해 입은 수벽·턱화단의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만전

김천시, 염화칼슘 피해지 긴급 세척 작업 모습[사진=김천시]

이번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제설작업을 위해 사용한 염화칼슘의 부작용을 시 차원에서 긴급 복구하고 나섰다.

김천시는 지난겨울 제설작업에 따른 염화칼슘 피해를 입은 봉산면 덕천리 영남대로의 수벽(사철나무)과 턱화단(회양목) 가로수 및 조경지의 나무에 대해 세척 작업과 엽면시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이 토양에 살포돼 흡수되면 토양의 알칼리화를 유발해 수목이 뿌리를 통해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는 잎의 황화와 괴사, 조기낙엽, 신진대사장애 등을 일으켜 수세(樹勢) 약화 및 병충해 저항성 저하 등으로 이어져 수목의 고사에 이를 수 있다.
 
김천시 산림녹지과장(이우중)은 “겨울철 제설제 피해를 입은 수목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 수목 발견 시 철저한 관리 조치를 취해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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