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2023년도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양성 과정' 접수를 이달 1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지도사 양성과정은 국가자격사인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이하 지도사)의 1차 시험을 대체하는 제도다. 실무경력을 갖춘 고급 인력의 컨설팅 시장 유입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법정 교육이다. 다양한 산업의 실무 경험자들이 양성과정을 통해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있는데, 그 점유율이 전체 지도사의 60%에 달한다.
교육 이수 후 수료 시험에 합격하면 1차 시험이 면제되며 올해 2차 및 내년 2차 시험의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지도사는 실무 경험자들이 퇴직 이후에도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직종이다. 특히 2021년 4월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회계사나 세무사처럼 독립된 법률 체계를 가진 전문 자격사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AI·빅데이터·IOT·스마트 제조혁신 등 디지털 경제로 변화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업무영역의 확대로 그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오연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회장은 "언택트 시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선제 대응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지도사법 시행에 따라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