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전력이 올해 1000개 뿌리기업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위해 270억원을 투입힌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266개 뿌리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해 기업당 평균 58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뒀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자 대신 고효율 설비 교체에 투자하고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ESCO 사업에 5곳이 참여해 설비 효율을 평균 42%까지 개선했다. 고효율 기기 교체시 한전이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에는 전년보다 2.4배 늘어난 261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는 해당 사업 규모를 지난해 67억원에서 4배가량인 270억원으로 늘리고 고효율기기 지원 품목도 기존 4개에서 8개 품목으로 추가했다.
양식장과 원예농가의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금을 늘리는 한편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사업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이날 충남 아산에 위치한 금속 열처리 기업 '장인열처리'에 방문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효율 개선은 에너지 위기 극복의 핵심 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