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중장기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전략사업담당관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 한해 태안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선,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저출산 등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군민에 다양한 체험·교육·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태안읍 동문리 23-20번지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지난해 1월 착공에 돌입했다.
사업비 249억여원이 투입되며 1만 6324㎡의 부지에 건축면적 3209㎡, 연면적 6021㎡의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진다. ‘가족생활 문화센터’와 ‘어린이 문화센터’로 구분되며 현재 2층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는 피트·소금 등 태안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로, 지역기반 해양치유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손꼽힌다. 총 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되며, 남면 달산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478㎡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 내에는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달 건축물 골조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개관한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의 경우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본격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18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까지 소원면 의항리 1145번지 일원에 연면적 4330㎡, 건축면적 2326㎡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건립된다.
잠수풀과 수영안전교육장, 실내서핑장 등이 들어서며, 군은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해양레저 활동으로 인한 수난사고 예방에 힘쓰고 해양레저관광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 및 주민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드론·UAM 산업 전초기지 육성은 지난 2021년 남면에 준공된 태안군UV랜드 내에 실증센터를 신규 건립하고 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총 36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태안군UV랜드 내에 해양안전 드론센터를 조성하고 전문기업 10개 소를 유치하는 한편, 국토부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드론특구) 확대 개편에 대응해 특구 구역을 늘리고 각종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도심항공 모빌리티의 전초기지화를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명강식 전략사업담당관은 “태안군은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미래 전략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천하태안’ 건설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