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띠엔장성 농가의 두리안 출하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공급량은 수요의 30~50%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VN익스프레스가 6일 전했다.
출하가격은 1kg당 12만 동(약 5.1달러, 675엔)~19만 동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17만~29만 동까지 급등했다.
인접한 껀터시의 도매업자는 농가들이 높은 가격으로만 팔려고 하기 때문에, 국내 수요를 위한 물량확보가 매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중국과 거래하고 있는 띠엔장성의 도매업자들은 매입 농가 확보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인된 경로를 통한 베트남산 두리안의 대중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양국이 합의한 관련 규정에 따라, 중국 당국이 인정한 지역에서 재배하고, 포장 및 품질에 관한 다수 지침에 적합한 두리안만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
띠엔장성에는 공인된 농가가 아직 많지 않아, 추가 신청을 한 약 1000헥타르의 농지가 공인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전 재배지의 50%의 공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액은 4억 달러이며, 이 중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3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