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김건희 특검·이상민 탄핵' 재확인…"국민 요구에 부응할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야권 의원 국회 농성장을 찾아 2월 임시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추진과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도입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찾아 "오늘 의원총회, 2월 임시국회에서 두 사안에 대해 보다 책임 있게 논의, 행동해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민주당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초기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며 "다수 의석 민주당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후퇴하는 민주, 민생, 평화를 바로 잡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국민을 대신해 할 일이 많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 정부 누구도 사과하고 책임지겠다고 말하지 않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민주 박홍근 "1당이 상임위 선점"...'원구성 지연 방지법' 발의
• ​박홍근 "오늘 본회의서 양특검 패스트트랙 반드시 의결"

또 민주당이 이 장관 인사 조처를 요구해 왔으며 국회 차원 해임건의까지 이뤄졌음을 상기하고 "이젠 경찰수사도, 국정조사도, 정부 종합대책 발표도 끝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결자해지해야 할 시간"이라며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 이 장관 책임은 국민을 대신해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에는 "누구에게나 성역 없이 공평하게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데 대한민국 검찰은 이미 죽었다"며 "내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건희 특검 관련해선 국민의 3분의2가량이 도입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무려 보수층에서도 40몇 퍼센트 정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라며 "김 여사 주가조작 혐의 관련 특검 도입은 이제 반드시 민주당이 국민을 대신해 관철해야 할 일이란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