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에 하락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39포인트(1.04%) 하락한 2425.08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16%)와 LG화학(1.02%)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된 어닝쇼크 탓에 어제보다 -3.63% 하락했다. 그 밖에도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카카오(-3.31%) 등도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7포인트(0.25%) 오른 740.49로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556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은 988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JYP엔터(2.84%), CJ E&M(1.32%), 스튜디오드래곤(0.88%), 천보(0.21%)가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0.33%), 카카오게임즈(-0.4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SK하이닉스 역시 급락했다"며 "사실상 두 기업이 반도체 업종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