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배가 36억 갑 넘게 팔리면서 전년 판매량 대비 소폭 늘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는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 반면 흔히 '연초'라고 불리는 궐련 담배 판매는 1.8%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3000만 갑이다. 전년(35억9000만 갑)보다 1.1% 늘어난 규모다.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 선호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에는 2.2%에 머물렀던 판매 비중이 지난해에는 14.8%까지 상승했다.
반면 '연초'라고 불리는 궐련 담배는 30억9000만 갑 팔려 전년(31억5000만 갑) 대비 1.8%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5억4000만 갑으로 전년(4억4000만 갑) 대비 21.3%) 증가했다.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총 11조8000억원으로 담배 반출량(36억1000만 갑)이 전년(35억6000만 갑) 대비 1.4% 증가함에 따라 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