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 모두발언에서 "작년에 원유를 비롯해 공급망의 교란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또 글로벌 고금리 때문에 경제가 이중고로 매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이 과거에 IMF(국제통화기금·외환위기 사태)라든지 2008년 금융위기를 한 몸이 돼서 겪었던 분들"이라며 "작년에 국민들도 많은 고통을 감내했지만 어쨌든 파국을 면해가면서 비교적 거시적 안정화, 또 산업 실물 면에서 적기의 금융지원, 서민에 대한 금융 지원 대책들이 그래도 원만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 업무보고를 끝으로 2023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과거 업무보고는 장관 등 부처 핵심 관계자가 소규모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과 민간의 정책 수요자들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