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시즌 두 번째 상위 10위 진입…우승은 호마

2023-01-29 11:25
  • 글자크기 설정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시즌 최고 순위

티샷 중임 임성재.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두 번째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약 107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7·9·11·14번 홀)와 보기 2개(5·10번 홀)로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미국의 샘 라이더, 사히스 티갈라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우승한 미국의 맥스 호마(13언더파 275타)와는 4타 차다.

공동 4위는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순위다. 상위 10위 안착은 시즌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4번 홀에서 말렛 퍼터를 쥐고 23피트(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궜다. 오른쪽으로 출발한 공이 홀 직전 왼쪽으로 돌아 홀 컵 중앙으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바닥을 보며 주먹을 내질렀다. 그러고는 갤러리를 향해 손을 들었다.

이 버디는 이날 임성재 기록한 마지막 버디다. 나머지 4개 홀에서는 파를 기록했다. 
 

그린 위에서 퍼트를 시도하는 임성재.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대회 우승컵은 호마가 거머쥐었다. 호마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4위로 시작해 순위표 맨 윗줄을 꿰찼다. 

18번 홀 그린 에지에서 시도한 첫 번째 퍼트는 홀 왼쪽으로 빗나갔다. 짧은 거리의 두 번째 퍼트는 놓치지 않았다. 호마는 갤러리를 바라보며 주먹을 쥐었다. 호마의 6번째 PGA 투어 우승이다.

호마는 "PGA 투어에서 6승을 하고 싶었다. 꿈이 실현됐다. 꿈을 위해 큰 노력을 했고, 자랑스럽다. 팀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프보드 옆에서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맥스 호마. [사진=AP·연합뉴스]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2언더파 286타 공동 20위, 김시우는 1언더파 287타 공동 25위, 노승열은 2오버파 290타 공동 44위, 안병훈은 6오버파 294타 공동 62위로 마쳤다.

PGA 투어의 다음 대회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다. 대회명처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우승자는 톰 호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 안병훈, 노승열 등이 출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