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운영 걱정, 이제 그만"...SKT AI 바리스타로봇 선봬

2023-01-26 08:52
  • 글자크기 설정

커피로봇에 SKT AI·빅데이터 결합, 매장 운영 효율↑

5년 내 커피로봇 시장 선두 업체 목표...관련 투자에도 속도

SK텔레콤은 국내 로봇제조 전문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 바리스타로봇'을 26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국내 로봇제조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 바리스타로봇'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AI 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조·서비스 역량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보안 등 SKT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다. 커피, 에이드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AI 바리스타로봇은 양사의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카페 점주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SKT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메뉴·지점별 매출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 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커피, 에이드, 우유 등 고객이 원하는 음료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관련 데이터를 웹 페이지뿐 아니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월 중 출시 예정).

이를 통해 점주는 무인 매장 관리에 들어가는 불편함을 줄이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카페 운영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T의 AI 바리스타로봇은 기존 커피로봇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AI 바리스타로봇 주요 특징 [사진=SK텔레콤]

SKT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AI바리스타 로봇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최고의 서비스와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향후 5년 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 선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해 MWC22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의 일환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해 3월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 AIX CO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우리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