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랑말랑 소주 탐구생활'을 출간한 경력이 있는 퍼니준 작가는 소주가 가진 동시대적(contemporary) 현상과 의미에 집중한 작품을 선보여 '소주 아티스트'로 불리며, 한국 소주와 관련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행아웃은 셰프인 페어(Pear) 대표는 "소주 브랜드가 아닌 개인이 소주를 소재로 작품활동하는 것이 신선했다. 일러스트의 그림체와 녹색 색감 등이 행아웃 공간과도 잘 어울려 방문한 손님들이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퍼니준 작가는 "한국에서는 당연한 소주의 이야기들이 외국인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며 "특히 전시에 방문한 외국인 관객 중에는 관심을 넘어 함께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 제안을 받기도 한다"고 했다.
한편 퍼니준 작가는 올해 안에 미국, 일본, 영국 등 여러 나라를 돌며 한국의 톡특하고 재미있는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