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MCN(멀티채널네트워크)그룹 디밀이 브랜드 협업 등 효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한해 디밀의 브랜드사 협업 사례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372회를 기록했다. 뷰티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여성 라이프스타일로 사업을 확장하며 타사와의 프로젝트 면에서 성과를 얻었다.
디밀 측은 “몇 년 전부터 MCN 업계 수익성에 대해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었다”면서 “다만 인플루언서 산업은 여전히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밀은 지속적인 관련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 이익률 또한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디밀은 최근 MCN 업계와 산업 전반 불황 속에서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로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500대 기업’ 뷰티 부문 1위에도 선정됐다.
이헌주 디밀 대표는 "결국 모든 브랜드는 인플루언서와 깊이 연결돼야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각 브랜드 사는 가능하면 빠르게 인플루언서와 사업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해야 한다. 디밀은 콘텐츠와 커머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로서 브랜드들과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