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자 3개 부처가 함께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입주공간)를 마련하고 기업역량강화사업 등과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세 차례 공모를 통해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등 총 7개 대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올해에도 네 번째 공모를 실시해 2개 대학을 신규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대학은 필요한 절차 등을 거쳐 산업단지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입주 공간으로 활용될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평가지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35점) △대학의 사업추진역량과 의지(30점) △기업유치 및 기업지원 기관의 참여 가능성(25점)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사업지원 의지(10점) 등 4개로 구성된다.
정부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대학 및 지자체의 추진의지‧추진계획 등에 대한 세부평가항목이 기존보다 강화했다.
공모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3월 7일까지이며, 접수 기한 내 신청공문(전자문서) 송부와 함께 신청서류 원본을 우편 또는 인편으로 별도 제출해야 한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를 실시하며, 최종 선정결과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로 선정된 대학들을 거점으로 지역 내 산업 생태계 조성이 촉진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지역의 우수대학이 참여하여 산학협력 및 창업과 기업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