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다음 달 약 3년 만에 대면으로 상반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하면서다.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성패가 결국 가격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연다.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면으로 상반기 언팩 행사가 열리는 건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가 주목받는 데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위기가 자리한다. 경기 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며 삼성전자 또한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MX사업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할 신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네트워크 부문을 포함해 MX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해인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인 2조6600억원과 비교했을 때 40%가량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 부문별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한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크게 카메라, 디자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세 가지를 중점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된다. 앞서 이전 모델에는 최대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채용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반도체다. 2억 화소란 픽셀을 2억개 탑재했다는 의미로 그만큼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내놨다. 이 제품이 갤럭시S23 울트라에 탑재된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개선된다. 울트라와 달리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 당시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것)’로 불리는 카메라섬(컨투어컷)을 채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둥근 카메라를 배열한 물방울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스마트폰 측면도 둥근 곡선이 아닌 보다 평평한 디자인을 택할 것으로 보여 벌써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 개선으로 일각에서는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 성능도 대폭 개선된다. 전작과 달리 전 제품에 퀄컴 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과 함께 지역별로 나눠 탑재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최대 4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25% 향상된다.
결국 최대 쟁점은 가격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오히려 AP 등 원자재 비용은 상승하며 삼성전자 측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는 갤럭시S23 시리즈 가격을 전작보다 올려야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신제품 전체 성패까지도 좌우할 수 있어 인상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단 업계는 갤럭시S23 시리즈 일반 모델 가격은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5만원대가 유력하다. 갤럭시S22 일반 모델은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256기가바이트(GB) 기준 출고가가 99만9900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줄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000만대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또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17% 감소해 10년 새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연다.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면으로 상반기 언팩 행사가 열리는 건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가 주목받는 데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위기가 자리한다. 경기 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며 삼성전자 또한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MX사업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할 신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네트워크 부문을 포함해 MX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해인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인 2조6600억원과 비교했을 때 40%가량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 부문별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한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반도체다. 2억 화소란 픽셀을 2억개 탑재했다는 의미로 그만큼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내놨다. 이 제품이 갤럭시S23 울트라에 탑재된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개선된다. 울트라와 달리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 당시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것)’로 불리는 카메라섬(컨투어컷)을 채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둥근 카메라를 배열한 물방울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스마트폰 측면도 둥근 곡선이 아닌 보다 평평한 디자인을 택할 것으로 보여 벌써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 개선으로 일각에서는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 성능도 대폭 개선된다. 전작과 달리 전 제품에 퀄컴 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과 함께 지역별로 나눠 탑재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최대 4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25% 향상된다.
결국 최대 쟁점은 가격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오히려 AP 등 원자재 비용은 상승하며 삼성전자 측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는 갤럭시S23 시리즈 가격을 전작보다 올려야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신제품 전체 성패까지도 좌우할 수 있어 인상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단 업계는 갤럭시S23 시리즈 일반 모델 가격은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5만원대가 유력하다. 갤럭시S22 일반 모델은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256기가바이트(GB) 기준 출고가가 99만9900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줄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000만대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또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17% 감소해 10년 새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