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제3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시는 18일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제천청풍연료전지㈜와 13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천청풍연료전지㈜는 2025년 3월까지 제천 3산업단지 6310㎡ 부지에 1300억원을 투자해 발전용량 약 2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16만㎿ 전력을 생산해 산단 내 부족한 전력을 보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천 3산단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에스디전기가 100%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제천청풍연료전지㈜가 총괄 추진한다.
시는 에스디전기는 태양광·전기차 충전 등 4개 특허출원을 바탕으로 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방식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미세먼지 발생이 적은 친환경 전력생산 방식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홍 대표는 "충북도와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제천 3산업단지에 기업의 미래를 담는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제천청풍연료전지㈜가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걸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