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 강화

2023-0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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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특별관리기간 지정…AI·ASF 차단 방역'

경기도청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설 연휴 전후인 오는 19~25일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람과 차량 이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가축전염병 유입을 방지하고, 발생 차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가축방역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해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축협 등과 상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가축전염병 신고 대응 태세를 갖춘다.

이 기간은 집중 소독 기간으로 지정해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비롯해 철새도래지, 밀집 사육지역, 소규모농가 등을 대상으로 소독에 나선다.

또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36곳과 통제초소 56곳을 운영해 축산 차량을 통제한다.

철새도래지와 터미널 등 집합시설에 축산 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방역 홍보도 병행한다.

시·군 방역 담당 공무원과 함께 산란계 농가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지도하고, 가금·양돈농가에 대해 일제 소독 참여도 유도한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축전염병 발생 걱정 없이 도민이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성묘객 등의 농장 출입 금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10개 시·도 36개 시·군에서 63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3개 시·도에서 총 30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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