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과학기술연구원 준공식 개최...한강의 기적 모델 베트남에 전수한다

2023-0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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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제1차관, 과학기술 협력 상징 VKIST 준공식 참석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온실사업 감축사업 이행 합의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뒷줄 왼쪽에서 셋째)이 17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이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에 참석했다.

V-KIST는 1965년 미국 원조를 과학기술연구소 설립에 과감히 투자해 한국 경제발전 근간을 형성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설립한 것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V-KIST 설립은 1992년 12월 베트남과 수교한 이래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기술 강국으로 노하우를 쌓아온 한국과 천연자원이 풍부한 성장국가 베트남이 협력을 공고히 하고, V-KIST가 동남아시아 과학기술 연구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준공식 전날 오후 베트남에 위치한 삼성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종합 연구소 설립을 축하했다.

그는 "한국 대기업의 베트남 투자 증가는 베트남에 소재한 한국 스타트업을 포함해 중소기업이 생산망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스타트업 진출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준공식 당일 오후에는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기후위기와 아·태 지역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논의한다. 또 양국이 2016년부터 추진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성과도 점검한다.

양국 연구기관은 한국의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의 베트남 현지화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이행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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