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구속된 병역브로커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라비와 관련된 흔적을 발견했다.
휴대전화에는 라비가 A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흔적이 남았고, 라비의 병역판정 관련 서류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에게 상담을 의뢰한 입대 예정자들에게 뇌전증(간질) 허위 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수법을 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왔다. 현재까지 라비도 이런 수법으로 신체등급을 낮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병역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라비 소속사는 "국방의 의무과 관련된 일인 만큼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추후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라비를 조만간 볼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