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강대식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13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자율주행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자율주행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 동향과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주제로 ‘2023년 대구 자율주행 선도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자율주행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대구 주행시험장과 연계하여 자동차전용도로 및 도심 도로에 자율주행 실증평가 환경 조성을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5G 기반 자율주행 도심지 실증 플랫폼 구축 완료 및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를 준공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국제표준화기구(ISO) 문영준 이사의 ‘미래모빌리티 국내외 동향 및 대응 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현황과 법제의 국제 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50여 명의 패널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기반 사업들을 돌아보고,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 실증 장비를 활용하게 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한 자율주행 중심도시로의 도약 방안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시민 서비스 체험을 위해 설화명곡역에서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17.1㎢, 22.6㎢) 구간에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여 승객수요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친숙한 ‘카카오T’를 통해 차량 호출이 가능한,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는 무인 자율 형태 레벨4 수준의 자율차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수성알파시티 일원(2.2㎢)에는 마을버스로 여객 유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를 서대구역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 확장해 전국 최초로 KTX와 자율주행, 지하철로 이어지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대식 국회의원은 “전국 최고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대구가 글로벌 미래모빌리티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기관들이 모여 수준 높은 과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며, 2016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 대구시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기업들이 관련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기술 개발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