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에 80조 원 규모의 신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관련 업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총 15개 단체로 이뤄진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발표한 80조 원 규모의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협의회는 정부가 납품단가연동제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참여 기업에 금리 인하와 특례대출 공급 등을 지원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정부의 제도 활성화 의지를 보여줘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협의회는 “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당국의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중소기업계도 정부의 금융 정책 지원에 화답해 민간 주도 성장에 앞장서며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위 소관 50조 원, 중기부 소관 30조 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투입한다. 고금리 대응에 15조4000억 원, 고물가 대응에 6조5000억 원, 고환율 대응에 9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각각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