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에 적합한 인텔 4세대 서버용 반도체 칩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일반적으로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명칭이 익숙한 모델이다. 그간 AMD 등 업체에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기던 인텔이 이번 칩 출시를 통해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텔은 10일(미국 현지시간) AI와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서버 성능을 높이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 3세대 칩을 출시한 지 거의 2년 만이다. 이번에 발표된 제온은 AI와 데이터 분석,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보안, 고성능컴퓨팅(HPC)이 필요한 기업·기관들을 주요 사용 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번 칩은 3세대에 비해 기본 컴퓨팅 성능을 53% 올려주고, AI 추론과 학습 성능을 최대 10배 향상해 준다. 5세대(5G) 네트워크와 v랜 워크로드는 최대 2배, 네트워킹·스토리지 성능도 최대 2배 향상할 수 있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는 메모리 성능을 높여주는 가속기가 대거 내장돼 있다. 복잡한 데이터 계산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미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이 프로세서가 2만개 이상 탑재된 슈퍼컴퓨터 '오로라'를 운영 중이다.
이번 모델에 탑재된 가속기는 △2차원(2D) 타일 작업으로 AI 추론과 학습을 강화하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AMX)' △빠른 암호화와 대규모 데이터 압축을 지원하는 '퀵어시스트 기술(QAT)' △대기열 스케줄링과 패킷 처리를 최적화하는 '다이내믹 로드 밸런서(DLB)' 등을 포함한다. 더불어 △작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데이터베이스(DB) 성능을 향상하는 '인메모리 분석 가속기(IAA)'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는 '데이터 스트리밍 가속기(DSA)' 등도 가속기 일환으로 내장돼 있다.
인텔은 다음 세대 반도체 칩 출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자신감도 드러냈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오리건에서 진행한 '인텔 데이터센터 워크숍' 행사를 통해서다. 인텔은 행사 마지막 날 사내에 구동 중인 '그래나이트 래피즈'의 워킹 샘플을 선보였다. 그래나이트 래피즈는 이번에 출시한 사파이어 래피즈, 연내에 출시할 '에메랄드 래피즈' 뒤를 잇는 칩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앞서 사파이어 래피즈는 출시 일정이 약 1년간 미뤄진 바 있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도입했거나 자체 탑재해 판매 중인 고객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시스코·클라우데라·델테크놀로지스·후지쓰·구글클라우드·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이 있다. AWS는 '아마존 EC2' 포트폴리오에서 이번 제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최신 7세대 UCS C시리즈와 X시리즈 서버 제품군에 도입했다.
인텔은 10일(미국 현지시간) AI와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서버 성능을 높이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 3세대 칩을 출시한 지 거의 2년 만이다. 이번에 발표된 제온은 AI와 데이터 분석,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보안, 고성능컴퓨팅(HPC)이 필요한 기업·기관들을 주요 사용 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번 칩은 3세대에 비해 기본 컴퓨팅 성능을 53% 올려주고, AI 추론과 학습 성능을 최대 10배 향상해 준다. 5세대(5G) 네트워크와 v랜 워크로드는 최대 2배, 네트워킹·스토리지 성능도 최대 2배 향상할 수 있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는 메모리 성능을 높여주는 가속기가 대거 내장돼 있다. 복잡한 데이터 계산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미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이 프로세서가 2만개 이상 탑재된 슈퍼컴퓨터 '오로라'를 운영 중이다.
인텔은 다음 세대 반도체 칩 출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자신감도 드러냈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오리건에서 진행한 '인텔 데이터센터 워크숍' 행사를 통해서다. 인텔은 행사 마지막 날 사내에 구동 중인 '그래나이트 래피즈'의 워킹 샘플을 선보였다. 그래나이트 래피즈는 이번에 출시한 사파이어 래피즈, 연내에 출시할 '에메랄드 래피즈' 뒤를 잇는 칩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앞서 사파이어 래피즈는 출시 일정이 약 1년간 미뤄진 바 있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도입했거나 자체 탑재해 판매 중인 고객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시스코·클라우데라·델테크놀로지스·후지쓰·구글클라우드·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이 있다. AWS는 '아마존 EC2' 포트폴리오에서 이번 제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최신 7세대 UCS C시리즈와 X시리즈 서버 제품군에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