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 '못난이김치'가 일본‧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된다.
도는 4일 못난이김치 10t이 일본 '에이산 예스 마트' 24곳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못난이김치는 가격 폭락으로 출하를 포기한 배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안해 만들었다.
10㎏ 가격은 2만9000원으로, 저렴하게 배추를 사들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지금은 7개 업체가 못난이김치를 만들고 있는데, 도내 47개 업체가 충북도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한 달 생산능력이 140t에서 940t으로 6배 넘게 늘어난다.
국내의 일반 소비자에게도 못난이김치가 판매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오는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못난이김치 100t을 판매한다. 6차산업안테나숍도 이 김치 1t을 판다.
지난해에는 적십자 등에 20t, 한국외식업중앙회에 10t 판매됐다.
김 지사는 "우리농산물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못난이김치를 만들어 농민을 돕고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좋은 국산김치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