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연봉을 2억4545만원 가량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억8959만원,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4343만원, 장관·장관급은 1억3941만원, 차관·차관급은 1억3539만원 정도 받는다.
이는 2022년도 연봉표가 적용된 것으로, 올해 4급(상당) 이상 공무원의 보수를 동결한 데에 따른 것이다.
반면 5급(상당)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전년 대비 1.7% 오른다. 특히 8·9급(상당) 일부 실무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보수를 추가 인상한다.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의 경우 공통 인상분 1.7%에 추가로 약 3.3%를 더 올려 최저임금 인상률 5% 수준에 맞출 계획이다.
또한 8·9급 공무원의 직급 보조비를 1~2만원 인상하는 등 실무직 공무원의 직급 보조비도 오른다.
군인과 소방·경찰 등 공공안전 분야에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에 대한 봉급도 개선된다. 병장 봉급은 지난해 67만6000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상병은 61만원에서 80만원, 일병은 55만2000원에서 68만원, 이병은 51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실무직(소방령·경정 이하) 소방·경찰 봉급은 공안 업무 종사 공무원(교정·보호·검찰·마약 수사·출입국관리직 공무원 등) 수준으로 올라간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올해 연봉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40여 명도 이에 동참, 조성된 기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기부로 마련된 재원 약 20억원은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 400여 가구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