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양포동 섬유·가죽·패션 특구 2024년까지 연장 外

2023-01-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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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 특화 사업 확충 등 4개 사업 추진'

경기도청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양포동(양주·포천·동두천) 섬유·가죽·패션 산업 특구' 운영 기간을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변화된 글로벌 여건을 반영한 특화 사업을 정비·추진하는 특구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3개 시와 특구 산업 인프라 확충‧운영, 수출시장 활성화, 생산기술 고도화, 산업 지원기능 강화 등 4개 특화사업에 14개 세부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앞선 지난 2018년 9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유 분야 특구로 지정된 후 3개 시와 행정협의회를 운영하며 섬유 분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양포동 특구 운영과 연계해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390억원의 예산으로 섬유제조업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23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특구 내 섬유 제조업체의 기술 고도화, 노후시설 현대화 개선 사업을 추진해 20개 업체의 기술 지원과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또 지난 5년간 150여개 업체와 173건의 정책을 연계하고, 특허 60건도 등록했다.

섬유 패션위크 운영 기간에는 200여명의 수입상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해외판로도 개척했다.

경기도는 2단계 사업에 섬유·패션산업의 첨단‧스마트화 사업, 패션 창작 공동장비 운영 등 지역 산업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반영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2단계 사업을 통해 섬유제조업을 탄소‧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첨단고도화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섬유 특구를 글로벌 섬유·패션 브랜드 거점지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설 대비 도축 시간 연장·위생관리 강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정적인 육류 수급을 위해 도축 작업시간을 늘리는 한편 축산물 위생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도축장 10곳의 1일 도축 두수는 소 1004두, 돼지 1만541두였지만, 이번 설 성수기에는 1일 소 1688두, 돼지 1만2007두로 각각 68.1%, 13.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위생시험소는 기존 7시30분에서 7시10분으로 도축장을 조기에 개장하도록 했다.

또 작업시간도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8시30분으로 연장하고, 공휴일에도 도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생점검 강화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3주간 미생물 집중·확대 검사와 잔류물질 검사 등을 평시 대비 50% 늘릴 방침이다.

이 밖에 내장, 선지 등 식육 부산물 취급·운반에 대한 위생점검도 주 1회 추가해 실시한다.

이규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명절 축산물 소비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도축장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축산물 검사를 확대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설 대비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 안전 조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3일까지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 안전 조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설 명절 기간에 방문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북부 지역 내 전통시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102곳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28명으로 14개 점검반을 가동해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조사에 나서 실효성을 극대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소방 안전관리자 업무 실태,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화기 취급 장소 관리 상태 등을 살핀다.

점검 결과에 미비한 사항은 계도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2020~2022년 설 연휴 동안 85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의 인명피해와 1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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