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도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70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고령자다.
신청자 본인이 운전면허증을 지참한 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자진반납을 신청하면, 다음 달에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마이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에 앞서 고령운전자의 운전 미숙과 상황대처 문제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70세 이상 고령자 3039명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했다.
농업기술 보급사업에 26억원 투자
전주시는 올해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지원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기술을 보급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실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 등을 위해 44개 사업에 총 26억11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주요 신기술 보급사업은 △주산지 일관기계화 지원 △농업인 스마트팜 시설 지원 △노동력 절감 드문모심기 재배단지 조성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아열대과수 도입 시범사업 △실버세대 맞춤형 치유농장 공간조성 및 컨텐츠 적용 시범사업 등이다.
신청자격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고 영농활동을 하는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로,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31일까지 각 사업별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농업기술센터 또는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사업계획서와 사업장 현지조사 등을 거쳐 오는 2월 중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주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주풍남학사 신규 입사생 모집
모집대상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전주 출신 우수 대학생으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37명을 모집한다.
전주풍남학사는 입사등록비 7만원과 매월 15만원의 사용료만 납부하면 거주할 수 있으며, 올해 선발인원은 여학생 19명과 남학생 18명이다.
지원 자격은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 정규대학에 진학한 전주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보호자가 공고일(1월 2일) 기준 1년 이상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시는 학업성적(50점)과 생활정도(50점) 등을 심사한 뒤 입사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편 전주풍남학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4개 동으로, 1일 3식을 제공하는 식당과 체육관, 도서관, 세탁실, PC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2인 1실로 책상과 침대, 옷장, 샤워실, 화장실, 냉난방기 등이 완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