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배터리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9조8484억원, 영업손실 122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유가 및 원유 도입 환율 하락으로 인한 재고손실 5500억원이 발생하면서 정유부문 감익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배터리 부문도 기대보다 부진한 적자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로 초호항을 누렸던 글로벌 정유업황에 대한 판단을 평균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조정한다"며 "배터리 부문에는 흑자전환이나 글로벌 top3 진입 등 재평가를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