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신년사를 통해 '통신 기반 비통신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SKT)·SK브로드밴드(SKB) 대표는 '인공지능(AI) 전환'을 화두로 내세웠고,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확장'을 강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고객경험 혁신'을 주문했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대표들은 임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해 첫 이메일·영상을 보냈다.
◆SKT "AI 컴퍼니 도약"
SKT와 SKB 대표를 겸직하는 유영상 대표는 "두 회사가 AI 컴퍼니로 가는 여정에서 올해가 '도약과 전환'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AI 컴퍼니로 향한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전했다.
유 대표는 "금리인상과 전쟁 발발로 인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차세대 인터넷으로 꼽히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 3.0은 지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며 "SKT·SKB가 움츠리지 말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대화형 AI '에이닷(A.)'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AI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유무선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의 AI 혁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의 계획이 완료되면 미국 빅테크 기업 수준의 AI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유 대표의 사업 전략에 맞춰 SKT는 5일(현지시간) CES 2023 행사에서 AI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신재생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등 AI 관련 사업 성과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시연한다. 유 대표도 SK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기업에게 SKT의 AI 컴퍼니 혁신을 소개할 계획이다.
◆KT '디지코'로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
구현모 KT 대표는 KT그룹 신년식에서 '임직원의 단단한 응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코 KT'를 강조하며 "2022년 KT 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이는 임직원 스스로 변화의 주체로서 주인정신을 가지고 다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KT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려면 '안전과 안정 운용'이 중요하다"며 국민 디지털 일상에 차질이 없도록 KT 그룹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센터, 금융센터(BC카드, 케이뱅크) 등의 안전과 안정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달라고 KT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KT 성장을 이끈 디지코 전략을 확장하고, 다른 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성장을 만들자"며 "이를 위해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디지털 시민 원팀 등을 통해 KT 그룹의 역할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객경험' 앞세운 LGU+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빼어난 고객경험'을 앞세워 미래 성장 전략인 'U+(유플러스)3.0'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빼어난 고객경험은 자칫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영역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사소한 차이가 빼어남을 만들고,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모든 임직원이 상품·서비스에 영혼과 애착을 담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빼어난 고객경험은 기존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U+3.0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난다. 황 대표는 "본업인 통신은 디지털화를 추진해 온라인 고객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는 루틴·구독 서비스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디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시청경험을 높이고, 콘텐츠 제작 전문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놀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케어 플랫폼에서는 아이들나라가 신사업으로 자리 잡게 하고, B2B에서는 소상공인·모빌리티 등을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대표들은 임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해 첫 이메일·영상을 보냈다.
유 대표는 "금리인상과 전쟁 발발로 인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차세대 인터넷으로 꼽히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 3.0은 지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며 "SKT·SKB가 움츠리지 말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대화형 AI '에이닷(A.)'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AI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유무선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의 AI 혁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의 계획이 완료되면 미국 빅테크 기업 수준의 AI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유 대표의 사업 전략에 맞춰 SKT는 5일(현지시간) CES 2023 행사에서 AI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신재생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등 AI 관련 사업 성과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시연한다. 유 대표도 SK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기업에게 SKT의 AI 컴퍼니 혁신을 소개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그룹 신년식에서 '임직원의 단단한 응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코 KT'를 강조하며 "2022년 KT 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이는 임직원 스스로 변화의 주체로서 주인정신을 가지고 다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KT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려면 '안전과 안정 운용'이 중요하다"며 국민 디지털 일상에 차질이 없도록 KT 그룹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센터, 금융센터(BC카드, 케이뱅크) 등의 안전과 안정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달라고 KT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KT 성장을 이끈 디지코 전략을 확장하고, 다른 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성장을 만들자"며 "이를 위해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디지털 시민 원팀 등을 통해 KT 그룹의 역할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빼어난 고객경험'을 앞세워 미래 성장 전략인 'U+(유플러스)3.0'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빼어난 고객경험은 자칫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영역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사소한 차이가 빼어남을 만들고,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모든 임직원이 상품·서비스에 영혼과 애착을 담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빼어난 고객경험은 기존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U+3.0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난다. 황 대표는 "본업인 통신은 디지털화를 추진해 온라인 고객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는 루틴·구독 서비스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디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시청경험을 높이고, 콘텐츠 제작 전문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놀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케어 플랫폼에서는 아이들나라가 신사업으로 자리 잡게 하고, B2B에서는 소상공인·모빌리티 등을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