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코리아, 정희영 대표 선임...첫 한국인 여성 리더 발탁

2023-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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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디렉터서 대표 승진...신제품 론칭·채널 확장 성공 견인

정희영 레고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레고코리아]


레고코리아가 정희영 마케팅 감독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1984년 레고코리아 설립 이래 한국인 여성 지도자가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방 생활가전 마케팅 총괄, 필립스코리아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쿠팡 카테고리 리더를 역임하며 영업, 마케팅, 리테일 등 다방면으로 전문성을 쌓았다.
레고코리아에는 2018년 마케팅 감독으로 합류해 국내외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다수의 신규 시리즈 출시를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다. 동시에 앤데믹(풍토병화)에 대비한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

정 대표는 레고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놀이 교육·문화적 가치를 토대로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레고코리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최고만이 최선이라는 레고의 90년 철학을 바탕으로 최상의 고객 경험은 물론 고객과 임직원, 지역사회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7년 6월부터 레고코리아 대표로 부임했던 마이클 에베센(Michael Ebbesen) 전 대표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레고재팬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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