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휴먼메이드는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휴먼메이드는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5월 말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와 결별을 선언하고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후크와 전격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이승기가 데뷔 이래 지난 18년 동안 음원 이용료를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승기는 결국 후크에 계약을 끝내고 싶다는 취지의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해 홀로서기를 택했고, 권진영 대표 등 후크 전·현직 임원 4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후크는 미정산금 명목으로 이승기에게 약 48억1000만원을 지급했지만, 이승기는 이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실제로 전날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소아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20억원을 쾌척했다.